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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

카푸치노로 즐기는 가을의 여유, 유래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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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즐기는 카푸치노

 

하루에 3~4잔 이상은 커피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거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가끔 우유가 들어간 따뜻하고 고소한 카푸치노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요즘처럼 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질 때면 거품 가득한 이 커피를 찾게 됩니다. 폭신한 거품 위에 뿌려진 시나몬 가루는 마시기도 전에 코를 자극합니다. 

 

1. 카푸치노의 유래와 소개

카푸치노( cappuccino)는 이탈리아에서 나온 커피입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인 카푸친 작은 형제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카푸치오(cappuccio)라 불리는 두건이 달린 수도복을 입은 모습이 카푸치노와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즐기는 방식이 되었고 이는 오스트리아 커피 문화로 전파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가 발달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즐기는 커피 음료가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우유를 넣는 과정은 카페라테와 비슷합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 거품의 양 차이를 가지고 메뉴를 구분합니다. 카푸치노의 우유의 양은 라테에 비해 적고 거품이 많아 커피 본연의 맛이 좀 더 잘 느껴지고 풍부한 거품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이탈리아에서는 커피 본연의 맛이 좀 더 느껴지는 카푸치노를 즐긴다고 합니다. 또한 영양이 풍부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카페 라테(Caffe latte)에서 카페는 이탈리아어로 커피를 뜻하고 라테는 우유를 뜻합니다. 

미국인들은 이탈리아 등 유럽인들보다 커피를 연하고 풍성하게 마시는 경향이 있어 커피 비중이 높은 카푸치노 보다 우유의 양을 늘려서 마셨습니다.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성행하면서 카페라테가 널리 퍼진 메뉴가 되었습니다. 

보통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우유:거품의 비율을 1:1:1로 넣어 만들고 라테는 에스프레소:우유를 1:2 나 1:3의 비율로 위에 5mm 정도의 거품층을 이루도록 만들어 냅니다. 

카푸치노는 웨트 or 드라이 거품을 올리고 라테에는 벨벳 거품을 만들어 올립니다. 드라이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과 덜 믹스하는 방법으로 커피 본연의 맛을 더 살릴 수 있고 웨트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을 완전히 녹여내는 방법입니다. 

기호에 따라 거품만을 먹기도 하고 그 위에 시나몬 가루나 코코아 파우더, 레몬 껍질 등으로 토핑해 먹기도 합니다.

 

 

거품이 풍부한 카푸치노

 

 

요즘은 밥은 안 먹어도 커피를 마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푸치노가 우리 몸에 주는 이로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카푸치노의 효능

 

풍부한 영양 공급- 우유가 들어간 음료 특성상 우유의 좋은 영양성분을 그대로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과 비타민, 단백질 등을 공급받는 좋은 음료입니다. 

 

● 암 예방- 하루에 2장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암의 발병률을 50% 가까이 줄여준다는 연구가 있으며,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발생확률을 줄여 줍니다. 카푸치노를 포함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전립선암을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6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로도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나 카페인 외에 다른 성분이 암을 예방하는데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치매 예방- 뇌세포를 파괴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염증 효과-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 성분과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만나,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것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항염증 효과를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 커피에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중력 강화- 카푸치노에 함유된 카페인은 뇌 활동에 도움을 주어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을 하거나 공부에 집중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줍니다. 

 

카푸치노도 많이 마시는 것을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섭취하는 카페인양이 많아질수록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럽을 첨가하여 먹는다면 당 섭취량 또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날 따뜻한 카푸치노로 행복한 아침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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