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먹기

모차렐라 치즈와 감자, 감자의 효능

반응형

저에게 고기만큼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감자와 두부입니다. 그중에서도 감자는 어렸을 적부터 가장 사랑하는 간식이었습니다. 심지어 과자보다도 삶은 감자를 소금, 설탕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햇감자가 나오는 초여름만 되면 비 오는 날 감자를 먹을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저의 딸아이들도 저를 닮아 감자를 참 좋아하는데요 사실 감자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삶은 감자에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토핑 한 것을 좋아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감자는 사랑입니다

우리 집의 레시피는 간단합니다. 잘 삶은 감자를 껍질을 벗겨낸 뒤, 으깨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토핑 한 뒤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치즈를 올려주는데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여기에는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모차렐라 치즈가 잘 녹으면 꺼내서 허브 솔트와 후추를 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요네즈를 함께 섞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배가 됩니다. 

한 가지 Tip이 있다면 삶을 때 소금을 넉넉하게 넣어 간간하게 삶아 내는 것입니다.
 간이 맞으면 끝까지 맛있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감자 ( potato )

페루, 에콰도르, 북부 볼리비아 등 안데스산맥 일대가 원산지인 대표적인 구황작물입니다. 벼,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에 해당합니다. 고구마처럼 뿌리에서 수확하는 작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감자는 줄기의 일부입니다. 열매가 아니기 때문에 익으면 수확한다는 개념이 의미가 없고, 크기가 자라면 그때그때 바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잘 안 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분 75%, 녹말 13~20%, 단백질 1.5~2.6%,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지방은 거의 없습니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다른 채소들과는 다르게 가열 조리 시에도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필수 아미노산, 무기성분, 비타민 B1, B2 등이 포함된 감자는 인류에게 매우 유익한 영양 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감자의 효능

● 혈압조절  -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감자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100g에 412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는데 고구마나 당근보다도 더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위 보호 -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을 중화시켜 위장장애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위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전분 성분이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변비 - 펙틴이라는 식물성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변비에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 성인병 예방 - 자연 발생 다당류 그룹인 이눌린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당뇨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는 혈당을 낮춰주고 인슐린 분비를 제어해 당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 눈 건강 - 비타민A로 전환되는 프로비타민 A 카로티노이드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눈 건강에 이로움을 줍니다.

 

 

3. 모차렐라 치즈 ( mozzarella )

흰색 고체 형태로 젤리처럼 말랑말랑하지만 가열되면 실 가닥처럼 길게 늘어나 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은 치즈의 한 종류입니다. 유산균과 레닛을 넣고 응고시킨 우유에 효소를 첨가하여 발효시킨 다음 몇 가지 과정을 거쳐 반죽하여 가닥을 뽑아서 만드는데 주로 피자에 넣어서 먹는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해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근력 형성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칼슘, 다양한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에도 좋은 치즈입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아 백혈구를 활성화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

 

다른 유제품처럼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유제품 섭취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심혈관과 체중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과하게 취식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반응형